2026년 10월 25일(일)

“근육보충제, 고환암 발병 65% 높인다” (연구)


 

근육 보충제가 남성들의 고환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브라운(Brown) 대학교의 전염병학 교수 통장 정(Tongzhang Zheng)과 미국 하버드(Harvard) 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러스 하우저(Russ Hauser)가 진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들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와 코네티컷(Connecticut)에 사는 남성 900여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했다.

 

연구원은 면담에서 피면접자가 보충제를 사용했는지와 함께 고환암에 관련한 여러 위험 요소(흡연, 음주, 운동 습관, 가족력 등)에 대해 조사했으며, 나이를 포함한 인종, 인구 통계를 이용했다.

 

그 결과 피면접자 중 358명이 고환암 세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충제를 사용한 남성들이 섭취하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고환암 진단을 받은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근육 보충제를 두 종류 이상 섭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육 보충제를 3년 이상 먹은 남성들과 25세 이하였을 때부터 섭취한 사람들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고환암 발생률이 각각 2.56배, 2.21배 높았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것처럼 근육 보충제와 고환암과의 연관성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3일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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