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북해의 수온 상승으로 피시앤칩스의 주재료인 '대구와 가자미'가 영국 해역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영국 북해의 수온이 세계 평균보다 4배나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대구와 가자미 같은 '한류성 어종'은 자취를 감추고 '난류성 어종'이 크게 증가해 북해에서 상당수의 식용 어종이 사라질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엑서터(Exter)대학의 루이스 루터포드(Louise Rutterford) 연구원은 "미래의 영국인들은 대구, 가자미가 아닌 남부유럽에서 즐겨먹는 오징어, 정어리로 만든 피시앤칩스를 먹게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는 물론 수산업계에 큰 영향을 끼쳐 점차적으로 영국의 생선 소비 패턴 자체를 변화 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