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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게 섰거라!"…면세점 '강남대전' 뛰어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야심작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이 오는 11월 1일 그랜드 오픈을 앞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11월 1일 그랜드 오픈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연말 강남에서는 시내면세점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야심작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오는 11월 1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강남권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코엑스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먼저 자리를 잡은 상태다.  


기존에는 명동이나 동대문 등 강북권에 면세점이 밀집해 있었다면 이제는 강남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는 상황.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은 물론, K-POP 열풍과 함께 SM타운 등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점이 한몫을 했다. 


인사이트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뉴스1


한류스타 윤아·정해인 앞세워 글로벌 마케팅 시동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정 회장 역시 기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21%에 해당하는 3,300평의 영업 면적에 면세점을 개점하기로 했다. 


'내 여행 최고의 목적지'라는 콘셉트 아래 380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다양한 체험관을 오픈,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정 회장은 우선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잘 대변할 수 있는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윤아, 배우 정해인을 내세웠다. 


윤아는 소녀시대 활동에 이어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의 여주인공을 맡으면서 한류스타로 자리 잡았고, 정해인 역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두 한류스타를 앞세워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외국인 고객과의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 '마펑워'와 제휴 맺어 


또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8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서울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마펑워는 약 1억 5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다. 여행 관련 게시물만 월평균 14만 건에 달할 정도로 '핫한' 공간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코엑스 / 사진=인사이트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현지 여행 고수가 직접 '서울 강남 관광·쇼핑 포인트'와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해 중국인들에게 강남 일대에 대한 관광과 쇼핑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코엑스 일대, 특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가 모인 도심공항터미널 등을 집중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인사이트현대백화점면세점 홈페이지 


특별 프로모션 통해 내국인 고객 유입에도 최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국인 고객 유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사전 회원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라인 멤버십 최고 등급(H.VVIP) 부여와 1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또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회원가입 데스크를 방문해 회원 가입을 미리 한 고객에게는 '골드' 등급 부여와 선불카드 1만원 교환권 및 사은품을 증정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당장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면세점 '강남 대전'. 


정 회장이 야심차게 내놓는 이번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내·외국인 고객 유입에 성공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