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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뷔가 가난한 65세 무명 화가의 그림을 사주며 한 말

방탄소년단 뷔가 한 갤러리에서 무명의 화가 작품을 구매해 그의 인생을 바꿨다.

인사이트Twitter 'REALV1230'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방탄소년단'이 댈러스의 한 아티스트 작품을 구입한 이야기가 현지 매체에 소개되며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해외 매체 디매거진은 방탄소년단의 뷔가 한 화가의 그림을 구매하고 난 뒤 일어난 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arc Dominus(마크 도미너스, 65)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댈러스에서 전시회를 열였는데, 방탄소년단이 우연히 전시회에 들어왔다고 한다.


아마 지난 9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당시인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Facebook 'Marc Dominus'


갤러리를 둘러보던 뷔는 무명의 화가 Marc Dominus(마크 도미너스) 씨의 그림 두 점을 마음에 들어했고, 즉석에서 구매했다.


그림은 한 점당 450달러(한화 약 50만원)에 판매됐다.


마크 도미너스 씨는 지인이 아닌 생판 모르는 남이 자신의 그림을 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K팝 스타가 그림을 사줬다는 것에 놀란 그는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올렸고, 곧바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Marc Dominus가 개설한 홈페이지


방탄소년단 뷔가 작품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게 된 그는 이후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작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뷔가 구매한 작품의 레플리카 한 점을 그리던 도중 SNS에 사진을 올리자 무려 6분만에 돈을 입금한 구매자가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 자신의 그림을 사갔다며 감격하는 65세 화가. 그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해 오래도록 하던 일을 그만두고 화가로 전향했던 사람이라 의미를 더한다.


인사이트뷔가 구매한 그림 / 디매거진


뷔가 구매해준 그림 두 점 덕분에 마크 도미너스 씨는 다시금 화가의 꿈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뷔가 자신의 그림을 사줬다며 자랑스레 홍보하고 있다.


한편, 마크 도미너스 씨가 뷔의 팬과 주고받은 글에 따르면 뷔는 그림 두 점을 구매하며 화가에게 이렇게 말하고 떠났다고 해 감동을 더한다.


"may your day shine bright(당신의 나날들이 밝게 빛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