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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열린 단독콘서트로 10만 팬 울린 H.O.T.

문희준, 장우혁, 토니 안, 강타, 이재원이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콘서트를 개최해 1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솔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H.O.T.가 17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10만 명의 팬들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지난 13일, 14일일 양일간 H.O.T.의 단독 콘서트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H.O.T.의 이번 콘서트는 회당 5만석, 2회 공연 총 10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가수들과 팬들이 함께 레전드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공연 첫날 당일 잠실 주경기장에는 새벽부터 공식 머천다이즈를 사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줄을 서는 장사진을 이뤘다.


인사이트뉴스1


한류의 원조답게 중국, 일본을 비롯해 지방에서 온 팬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5만명의 관객이 자리를 잡을 때쯤 강렬한 영상과 음악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10만명의 함성, 17년 만에 만나는 레전드의 귀환!


다섯 멤버의 첫 등장은 그들의 1집 타이틀곡인 '전사의 후예-폭력 시대'였다.


1997년 데뷔 당시 무대를 연상시키는 의상과 퍼포먼스는 순식간에 그들의 데뷔 시절로 순간이동을 한 듯했다.


인사이트뉴스1


'늑대와 양', '투지'를 이어가며 강렬한 음악으로 17년 만의 팬들과의 첫 만남을 열었으며 5집 타이틀 '아웃사이드 캐슬'(Outside castle)의 화려하고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의 무대는 17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한치의 착오도 없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멤버들의 개인 스테이지 후 다시 한 무대에 선 다섯 명은 '환희'(It’s Been Raining Since You Let me)와 '너와 나'를 팬들과 함께 불렀다.


그 후 팬들과 멤버들의 노래인 '우리들의 맹세'(The Promise of H.O.T.)를 부르자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멤버들과의 추억에 잠겼다.


공연의 마지막은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인사이트뉴스1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에도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그들의 이름을 연호했고, 앙코르로 '고 에이치오티'(Go! H.O.T.)와 '캔디'(Candy), '빛'(Hope)을 부르며 약 2시간 30분간 공연의 막을 내렸다. ​


멤버들은 "정말 실감 나지 않는 무대다.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더 빨리 찾아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재원은 "이번 콘서트가 우리들의 책 한 페이지를 넘기는 기념비적인 공연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