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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만 먹어도 우울증 극복에 도움된다” (연구)

요거트에 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이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요거트를 먹을수록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메디컬 데일리는 요거트에 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이 인간의 정신질환 치료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기존에 알려진 요거트 효능이 소화를 돕거나 피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 이번 발표된 연구에선 정신질환까지 효능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성인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요거트를 섭취한 그룹과 아닌 그룹으로 구분한 뒤 9주 동안 이들의 감정 기복을 체크한 결과, 요거트를 먹은 집단이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울증이나 슬픔을 극복하는데 있어서 요거트를 섭취한 집단이 아닌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극복기간이 짧았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University of Leiden) 두뇌 인식 연구소에서 발표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분비를 낮추며 인간의 사고 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 총 책임자 로렌자 코잘토(Lorenza S. Colzato)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이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결과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적은 수의 실험군으로 얻은 결론이기에 이번 연구만으로 과학적 검증을 통과했다고 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추후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