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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작품 몰입을 위해 '일부러' 살찌운 의지력甲 배우 7인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남다른 '몸 관리'를 선보인 배우들을 알아보자.

인사이트좌측부터 안재현, 태원석 / (좌) JTBC '뷰티 인사이드', (우) 플레이어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스타와 다이어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자랑한다.


실물보다 훨씬 부하게 나오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특성을 이겨내기 위해 스타들은 끊임없이 '몸 관리'와의 전쟁을 치른다.


하지만 오직 작품을 위해서 다른 의미의 '몸 관리'를 하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작품 속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오히려 살을 찌우는 남다른 프로정신을 발휘한다.


'연기'를 위해 체중 증량을 감수하며 빵빵한 볼살로 시선을 강탈하는 배우들을 알아보자.


1. 안재현


인사이트(좌) ONE, (우) JTBC '뷰티 인사이드'


안재현은 최근 JTBC '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하며 이다희와 금단의 사랑(?)을 하며 훌쩍 성장한 연기력을 자랑 중이다.


그는 '뷰티 인사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 체중을 8kg을 찌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작에서는 부드럽고 힘없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2. 김고은


인사이트(좌) TRIWA, (우)영화 '변산'


김고은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변산'에서 다른 배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8kg를 찌웠다.


그는 '선미'라는 인물의 평범함에 입체적인 요소를 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체중증량을 감수했다고 밝혔다.


"살을 찌우는 과정에서 너무 행복함을 느꼈다"던 김고은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 두 달 동안 눈물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3. 주지훈


인사이트(좌) 키이스트, (우) 영화 '암수살인'


'쌍 천만 배우' 주지훈은 최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암수살인'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파격 변신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주지훈은 '암수살인' 언론시사회에서 "살인마 역할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 살도 5kg 정도 증량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역할이 살인범이고, 육탄전까진 아니더라도 무시무시한 몸집이 표현되면 좋을 것 같아서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4. 이예림


인사이트(좌) Instagram 'ye._.rrim', (우)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예림은 최근 종영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출연해 본격 연기 도전을 알렸다.


그는 "살만 빼면 예쁘겠다"는 말을 밥 먹듯이 듣는 '김태희' 역을 위해 9kg을 늘리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예림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kg"이라는 글과 함께 '제발 살쪘다고 하지 마 나도 알고 있어'라 적힌 그림을 게재했다.


이처럼 힘든 과정 끝에 그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영 당시 배역에 대한 열정으로 호평을 얻었다.


5. 곽시양


인사이트(좌)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우) 영화 '목격자'


곽시양은 영화 '목격자'를 찍기 위해 13kg을 증량했다.


그는 영화 '목격자'에서 실존 인물인 사이코패스 살인마 정남규를 모티브로 한 '태호'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곽시양은 제작보고회 당시 "1인칭 시점으로 봤을 때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주거 공간인 아파트가 굉장히 커 보였다"며 '목격자'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이어 "태호가 등장했을 때 위압감이 느껴져야 할 것 같더라. 몸무게를 증량해 몸집을 크게 했다"다고 살을 찌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6. 고아라


인사이트(좌) 아티스트컴퍼니, (우) 응답하라 1994


사슴 같은 큰 눈으로 남심을 저격하는 고아라는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 역을 위해 1일 10식을 했다.


고아라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다른 이미지를 보고 싶다'는 감독님의 요구에 기본으로 밥 두 공기를 먹고, 야식까지 더해 하루 10끼를 먹은 날도 있다"고 밝혔다.


1일 10식의 열정으로 고아라는 촬영 전 체중을 5kg까지 불리는데 성공했다.


개구쟁이 같은 극중 캐릭터를 연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친 고아라는 "촬영 진행 중 성나정이 쓰레기와 사랑에 빠지면서 먹는 양을 줄였고, 이후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7. 태원석


인사이트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태원석은 첫 주연작 OCN '플레이어' 출연을 위해 무려 30kg를 증량했다.


OCN '플레이어' 감독은 근육 위를 지방으로 덮으면서 힘이 세 보이는 효도르 같은 캐릭터를 원했다.


자칫 어려운 요구에 태원석은 "할 수 있습니다. 빼는 게 어렵지 찌는 것은 쉽습니다"라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고 결국 오디션에 합격, 첫 주연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