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권상우-손태영 부부, 김재우-조유리 부부 / (좌) Instagram 'sontaeyoung_official' (우) Instagram 'kumajaewoo'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편이 입덧하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하나요?"
예전까지만 해도 임신 초기 임신부'만' 흔히 겪는 증상으로 널리 알려졌었던 '입덧'.
하지만 입덧은 더이상 임신부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들어 남편이 입덧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쿠바드 증후군'으로 남편도 아내와 마찬가지로 입덧, 요통, 체중증가, 메스꺼움 등을 겪는 현상을 일컫는다.
임신 초기에 고생하는 아내를 보며 함께 아픔을 공유할 경우 해당 증후군에 걸리기 쉽다고.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입덧까지 겪었던 남자 연예인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김재우
Instagram 'kumajaewoo'
'아내 바보'로 유명한 김재우는 지난 6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덧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재우는 "총각들은 절대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저 입덧해서 일주일 만에 5킬로 빠졌어요…"라고 고백했다.
해당 게시글에 김재우의 지인이 "우리 오빠도 입덧해서 밤마다 울었다"는 댓글을 달자 김재우는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 권상우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지난해 1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한 손태영은 남편 권상우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손태영은 자신이 임신했을 당시 권상우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내가 임신하고 낮에 잘 때 그렇게 낮잠을 잤다. 원래 낮잠을 안 자는 사람인데 그랬다. 속도 안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3. 류승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류승수가 아내와 함께 입덧 증세를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승수는 속이 좋지 않았던 탓에 아침 식사를 걸렀으며 계속해서 딸꾹질했다.
이후 류승수는 산부인과에 가서 의사에게 아내가 임신한 후 구역질이 나고 무기력해졌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쿠바드 증후군인것 같다며 보통 감정이 풍부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4. 일라이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지난해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일라이는 임신한 아내를 너무 걱정한 나머지 입덧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일라이는 "아내가 임신 6~7개월 때 평소 하지 않던 차멀미를 하기 시작했고 토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사랑하면 입덧을 같이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5. 김준현
코미디TV
김준현은 지난 4월 12일에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입덧을 겪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둘째를 출산한다고 공개한 김준현에 문세윤을 비롯한 멤버들은 "준현 씨 뱃속에 있어요? 몇 주인가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준현은 "12월부터 계속 먹었다. 내가 입덧을 한 것이다"라며 한동안 식욕이 왕성했던 이유를 밝혔다.
6. 최재원
SBS '스타 주니어 쇼 붕어빵'
지난 2014년 SBS '스타 주니어 쇼 붕어빵'에 출연한 배우 최재원의 딸 유빈은 아빠가 임신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재원은 "임신 중인 아내는 입덧하지 않는데 오히려 내가 식사를 할 때 가끔 입덧 증세가 나타난다. 상상 임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김응수가 "입덧이 아니라 숙취가 아니냐"고 묻자 최재원은 "아내가 임신한 후 생긴 증상이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7. 박건형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배우 박건형은 지난 2015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아내바보' 면모를 보여줬다.
박건형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작품활동을 쉬면서 극진히 아내를 보살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속이 울렁거리고 소화가 안 됐다"며 아내와 함께 입덧 증상을 경험한 사실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