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즈를 먹으면 심장 마비 위험이 줄어든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식습관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관한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똑같은 지방 식품이라도 버터보다 치즈가 체내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평소 포화지방 식단을 즐기는 프랑스 사람들이 오히려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프렌치 파라독스(French paradox)'의 해답이 치즈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일 치즈를 섭취하는 건강한 프랑스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대소변 샘플을 연구한 결과 치즈를 먹는 사람들이 높은 '낙산' 수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소화기관 내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낙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심장 마비 위험성을 줄여주는 물질이다.
연구를 이끈 한느 버트럼(Hanne Bertram)은 "치즈와 장내 박테리아, 콜레스테롤에 대한 더욱 정확한 메커니즘이 파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농업·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렸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