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Wonderwood'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국내 대학 중 최고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 중인 연세대와 고려대 혹은 고려대와 연세대.
이 둘의 치열한 경쟁이 힙합신에까지 번졌다.
지난 27일 'Wonderwood' 유튜브 채널에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힙합 동아리 학생들이 친선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디스곡'이 올라왔다.
YouTube 'Wonderwood'
연세대 힙합 동아리 'RYU'는 물을 주제로 삼은 곡 '水 (watery)'를 공개했다.
푸른색의 글씨들과 필터는 연세대만의 색깔을 담아냈고 물을 형상화한 가사들로 남다른 스웨그를 선보였다.
'쇼미더머니' 못지않은 트렌디한 비트와 영상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YouTube 'Wonderwood'
이에 맞선 고려대 힙합 동아리 'TERRA'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TERRA는 강렬한 비트의 노래 'WA'를 공개했다.
TERRA는 위트 있는 가사와 스웨그가 넘치는 제스처로 RYU를 도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연세대와 고려대의 친선경기가 기대된다며 두 대학교 학생들의 디스곡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YouTube 'Wonderwood'
한편 연세대와 고려대 힙합동아리는 지난 2016년 서로의 디스곡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발표한 고려대 TERRA의 연세대 디스곡 'KILLITKOMORI'는 3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두 대학교의 본격적인 맞대결 '2018 정기 연세대·고려대 친선경기'는 오는 10월 5일, 6일 양일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