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스트레스에 민감할수록 쉽게 살찐다” (연구)


 

평소 성격이 자신도 모르게 살을 찌우는 식습관에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위스연방공과대학 연구팀이 식습관이 무의식적으로 개인의 성격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천 명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성격과 평소 선호하는 음식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분석했다.

 

이들은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성(Neuroticism)의 5가지로 성격 특성을 구분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연구원 카멘 켈러는 "조사 결과 개인의 성격이 평소 우리가 '왜' 먹는지와 '무엇'을 먹는지 등을 사실상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실하거나 친화적인 성격의 사람은 자극적인 음식과 달달한 탄산음료를 줄이고 과하지 않은 식사를 한다. 이들은 간식도 과자 대신 당근을 고를 정도로 절제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경증적인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경우 이를 해소하고자 열량이 높거나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평소 활발한 성격상 친구들과 어울려 외식을 하는 경우가 잦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카멘 켈러는 "이런 특성이 거의 평생 유지된다"며 "이번 결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을 밝혀낸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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