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 밴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공연 중 만취한 여성팬에게 피습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콘서트 중이던 마룬5의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이 한 여성팬으로부터 피습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Anaheim)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한 여성팬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와 노래를 부르고 있던 리바인에게 다가갔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리바인은 이 여성팬을 저지하려고 했지만 목이 잡혀 귀와 목이 손톱에 긁히는 등의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리바인은 침착하게 여성팬을 설득해 진정시켰고, 별다른 사고 없이 이 여성팬은 경호원에 의해 ​무대 밖으로 내려갔다.

노래가 끝난 뒤 리바인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정말 무서웠다"며 "눈을 감고 노래 부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눈을 떴는데, 이상한 것이 눈앞에 있어 정말 끔찍했다"고 당시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무대 위로 뛰어든 이 여성팬은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룬5는 오는 9월 서울과 대구에서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