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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힘든데 진지해서 더 빵 터지는 '하정우식' 개그 8

막상 들으면 어이없지만, 후에 문득 떠올리는 순간 하루 종일 미소 짓게 만드는 하정우의 개그를 파헤쳐 보자.

인사이트영화 '군도'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입만 열면 농담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배우가 있다.


마치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처럼 쉬지 않고 개그를 던지는 그는 바로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다.


하정우의 개그를 처음 들었을 땐 '이게 웃겨?'라며 코웃음 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개그는 잠들기 전 문득 떠올라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 것이다.


다소 어이없지만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고 웃음 터지게 만드는 하정우만의 개그를 파헤쳐 보자.


1. "무좀엔 양치죠"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박병은은 하정우와 개그 동반자라고 밝히며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했다.


이날 그는 하정우가 "형 저 오늘 양치를 깨끗이 했더니 무좀(?)이 싹 나았어요"라는 헛웃음 터지는 개그를 구사했다고 전했다.


2. "밥맛엔 컴퓨터죠"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하정우는 박병은에게 "컴퓨터를 새로 샀더니 밥맛이 좋아졌어요"라는 다소 엉뚱한 개그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하정우 독특한 개그에 취향을 저격당한 라디오스타 MC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3. "좌로 인정 우로 인정 앞구르기 인정"


인사이트'신과함께' 배우들 채팅방


쌍 천만 관객의 신화를 쓴 영화 '신과 함께' 배우들의 카카오톡 채팅방이 공개됐다.


차태현이 "도경수가 들어왔대"라고 하자 개그에 발동이 걸린 하정우는 "래경수"라며 받아쳤다.


이어 하정우는 젊음의 상징인 '급식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4. "월요일이라 초록색을 입었다"


인사이트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하정우는 지난 7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하정우 씨 오늘 겨드랑이 땀나면 어떻게 해요?"라며 하정우를 걱정했다.


질문을 받은 하정우는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 "그렇지 않아도 시작된 것 같다. 그래서 색깔 있는 티를 입지 않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 초록색을 입었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5. "전 사랑했어요"


인사이트KBS2 '연예가중계'


지난해 하정우는 영화 '암살'의 주연 배우 전지현, 이정재, 조진웅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리포터는 전지현에게 "굉장히 행복했을 것 같다. 모든 남성들이 전지현을 사랑해주고 떠받들어주고 보호해 줬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전지현은 단호하게 "사랑까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전 사랑했어요. 좀 위험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전 사랑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6. "내가 털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인사이트영화 '러브픽션'


2012년 개봉한 영화 '러브픽션'의 명장면 '겨드랑이 베드신'은 하정우의 환상적인 애드리브로 탄생했다.


공효진의 겨드랑이 털을 보고 놀란 하정우가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묻자 공효진은 "뭐 이상해?"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하정우가 난색을 표하자 공효진은 "됐어 나 안 해"라며 진도 나가기를 거부했다.


당황한 하정우는 "내가 잘못했어, 내가 털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나는 모자도 털보 자만 쓰고 만두도 털보 만두 만 먹어"라고 공효진을 설득한다.


이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성격이 털털하단 얘기도 많이 들어. 그리고 우리 집 TV도 디지털 TV야"라고 덧붙여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7. "김향기는 김스멜"


인사이트MBC '섹션TV 연예통신'


하정우는 영화 '신과 함께' 촬영 당시 김향기를 '김냄새'라고 불렀다.


하정우는 "냄새가 나쁜 건 아니다. 좋은 냄새도 있다. 만약 향기가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면 공식 사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8. "김태리는 태리야끼"


인사이트영화 '아가씨'


하정우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촬영하면서 김태리와 호흡을 맞췄다.


당시 신인인 김태리에게 '태리야끼'라는 별명을 선물했다. 이는 '데리야끼'에서 따온 애칭이었다. 


참고로 '아가씨'에 같이 나온 김민희는 '미니미니'라고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