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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은 우리가 삼성보다 낫다!" 삼성전자에 도발하는 중국 화웨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사이트

(좌) Chris Ratcliffe/Bloomberg, (우) YouTube 'TechConfigurations'


화웨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삼성보다 뛰어날 것"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가운데 최고 경영자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위(余承东, Richard Yu)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연내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며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삼성보다 더 뛰어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웨이의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인사이트YouTube 'TechConfigurations'


삼성전자 바짝 추격 중인 중국 화웨이 


앞서 화웨이는 스마트폰의 불모지였던 유럽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그 결과 화웨이는 지난 2분기 전 세계 상위 5개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의 뒤를 바짝 따라오고 있는 것.


또한 충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애플'을 뛰어넘는 성장 가능성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리처드 유는 내년 4분기에 세계 1위 스마트폰에 이름을 남길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인사이트YouTube 'TechConfigurations'


화웨이, 삼성 폴더블폰 처럼 '인폴딩' 방식 적용'세계 최초' 타이틀 걸고 경쟁 중인 삼성·화웨이


현재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연구개발 센터의 CTO가 직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화웨이가 안으로 접는 방식인 '인폴딩'으로 제작되며 5G가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오는 10월 영국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사실 '세계 최초' 타이틀은 삼성전자가 욕심내고 있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인사이트YouTube 'TechConfigurations'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시 임박 예고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은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폴더블폰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폴더블폰 개발 과정이 복잡하지만, 개발을 거의 마무리 지었고 이제는 내놓을 때"라며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4분기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 자리에 설 수 있을지, 아니면 화웨이가 또 한 번 괴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