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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만나고 싶어 '공항 직원'으로 위장 잠입해 악수까지 한 사생팬

배우 이종석을 만나고 싶었던 한 팬이 공항 통제구역까지 불법으로 들어갔다가 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배우 이종석을 만나고 싶었던 한 팬이 공항 통제구역까지 불법으로 들어갔다가 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18일(현지 시간) 태국 현지 언론은 최근 방콕 수완나품 공항 통제구역에 불법으로 들어간 혐의로 태국인 여성 2명과 이들의 통제구역 출입을 도운 세관 직원 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석의 열혈팬인 여성 2명은 팬미팅 스케줄 차 방콕에 방문하는 그의 비행 편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직접 만나기 위해 수완나품 공항 통제구역에 들어갔다.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당국의 검사를 거쳐야 하는 통제구역에 들어갈 권한이 없었던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세관 관리의 도움을 받아 잠입에 성공했다.


인사이트태국인 여성 팬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이들은 계획한 대로 꿈에 그리던 이종석과 직접 만나서 악수까지 나누게 됐다.


'완전 범죄'가 될뻔했던 공항 침입 사건은 이들 중 한 명이 개인 SNS에 당시 상황을 자랑삼아 게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여성은 SNS에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당국의 검사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통제구역에 세관원을 가장해 들어갔다며 범행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공항 관계자에게까지 전파됐다.


인사이트MBC 'W'


공항 당국은 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의 통제구역 무단출입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완나품 경찰대장인 비롯 툿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항 당국이 관련자들을 고발했으며, 우리는 이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간에 공항 안전 구역에 무단 침입한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사건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항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