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에이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웹드라마 '에이틴'의 인기로 김하나 병에 걸린 친구를 퇴치(?)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웹드라마 '에이틴'에 등장하는 모범생 김하나를 따라하는 친구를 둬서 고민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의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친구가 '에이틴' 속 김하나의 행동부터 스타일까지 모두 따라한다는 것.
한 누리꾼은 "김하나 병 걸린 친구가 원래 길던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했다"며 "파마까지 김하나처럼 하더니 말도 바른 말만 한다"고 토로했다.
웹드라마 '에이틴'
이어 "화장 스타일도 핑크 섀도에 아이라인만 얇게 그리고, 입술도 갑자기 연하게 바른다"고 말했다.
게다가 친구는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하는 척하며 미술학원까지 다닌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이 같은 사례를 본 친구들은 닭살이 돋는다며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열공하는 김하나 따라하는 건 좋은 현상 아닌가", "갑자기 바른 말만 하는 건 재미 없겠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사 질병(?)으로는 시크하고 털털한 도하나를 따라하는 '도하나 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에이틴' 주인공을 따라하는 친구가 있다면 너무 질책하기 보다는 귀엽게 봐주는 넓은 아량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웹드라마 '에이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