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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중2 이상아에 ‘전라’ 노출 지시

임권택 감독의 지시로 15살 중학생 때 전라 노출로 연기해야 했던 배우 이상아 씨의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via MBC 예능 '세바퀴' 

 

임권택 감독의 지시로 15살 중학생 때 '전라 노출'로 연기해야 했던 배우 이상아 씨의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월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한 이상아 씨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길소뜸'을 떠올리며, 임 감독이 15살이었던 자신에게 전라 노출 연기를 시켰다고 전했다.

 

이 씨는 "대본을 봤더니 제 대사는 괄호밖에 없었다"며 "지문도 어린아이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위가 너무 높아 '출연을 못하겠다'고 전화한 엄마에게 감독님은 '나도 일찍 결혼했으면 상아 만한 딸이 있을 텐데 그런 걸 내가 시키겠느냐. 믿고 따라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후 '상아야 너 오늘 벗어야 된다'는 스태프의 말에 짐 싸서 나가려 했더니 감독님이 '돈 많으면 필름 값 다 물고 가도 된다'고 말했다"며 "속상해서 펑펑 울었고 결국 전라로 찍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지난 4일 MBC 교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수많은 배우들과 얽힌 사연을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