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멀쩡한 몸으로 고개 숙이며 "죄송하다" 사과한 '음주사고' 황민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자리를 뜨는 그의 발걸음은 무거운 듯했지만, 걷는 데는 조금의 지장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MBN은 음주운전으로 2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황씨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황민 씨는 30일 오후 7시 반께 출석해 진술녹화실에서 따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MBN '뉴스8'


공개된 영상 속에는 황민 씨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숨지는 큰 사고였지만, 경찰서를 빠져나오는 황민 씨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취재진이 "돌아가신 두 분께 하실 말씀 없냐"고 묻자 그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황민 씨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자리를 떴다.


인사이트MBN '뉴스8'


소환 통보 전 자진해서 출석한 황민 씨는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죄를 달게 받겠다 하더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증거 분석자료가 도착하면 황 씨를 불러 재차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ver TV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