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영화관을 점령한 '예비군 아저씨'들의 사진이 공개돼 큰 웃음을 주고 있다.

1일 CGV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금 전국 CGV 로비 상황! 순간 예비군 훈련소인 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군복을 입은 채 영화표를 구매하기 위해 다소 '군기'가 빠진 모습으로 줄을 서고 있는 예비군 아저씨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매표소 직원에게 깍듯하게 '경례'를 하며 예우를 갖추는 예비군 아저씨도 있었다. 

특히 할인을 받기 위해 남자친구의 군복을 빌려 입은 듯한 '여성'과 '조교'를 상징하는 빨간색 모자를 눌러쓴 채 근무하는 매표소 직원의 모습은 큰 웃음을 주고 있다.

한편 CGV는 만우절을 맞아 교복과 군복을 입을 경우 각각 7000원, 6000원에 표를 구매할 수 있는 '4월 1일 만우절 CGV를 속여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만 교복을 입고 청소년 요금을 적용 받으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관람할 수 없다.

할인을 위해 군복을 입거나 교복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아래 첨부한 CG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