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문과 썸녀에게 '이과 유머' 드립 쳤다가 '갑분싸' 만든 이과 썸남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이런 계산기". 문과생들은 이과생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사실 이과생들도 마찬가지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과, 이과의 갈등은 예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문과생들의 탄식(?)을 유발한 '이과식 드립'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과생들이 사용하는 '이과 유머'가 썸남썸녀 사이에 쓰인 사례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한 남성이 썸녀와 주고받는 카톡 내용을 캡처한 자료였는데, 자세한 내막은 다음과 같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남성은 자신의 썸녀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느냐고 물어봤다.


이에 여성은 '1-7시'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그러자 남성은 '-6시'까지냐며 어설픈 농담을 건넸다. 즉 1에서 7을 빼면 음수가 되기에 -6이냐는 뜻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농담을 이해하지 못했던 여성은 "아니 7시까지"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자신의 개그를 이해시키고 싶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에게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놓았다.


여성의 반응은 싸늘했다. "재미없어"


사실 이 같은 이과식 유머로 썸녀에게 갑분싸를 유발하는 상황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S파 속도가 8km/s이고 P파 속도가 4km/s일 때마다 니가 보고 싶어"


"E=mc^2이 성립할 때마다 니가 생각나"


이 사랑 고백의 숨은 의미는 항상 당신이 보고 싶고, 당신이 항상 생각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메시지를 받고 썸녀가 감동을 하였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과생과는 달리 썸녀는 메시지를 받는 순간 깊은 짜증이 몰려왔다는 후문이다.


이과생들의 유머에 누리꾼들은 "이과가 또...", "문송합니다", "이과 망해라"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