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박보검, 권율 / (좌) KBS2 '너를 기억해' (우) OCN '보이스2'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선한 이미지로 각인돼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착한 캐릭터만 도맡을 거 같은 배우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악인의 모습을 연기했을 때, 보는 이들이 받는 충격과 공포는 더하다.
개미 한 마리도 못 죽일 거 같은 착한 얼굴로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이들의 모습은 한순간에 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들을 모아봤다.
1. 박보검
KBS2 '너를 기억해'
박보검은 KBS2 '너를 기억해'에서 사이코패스 변호사인 정선호 역을 맡았다.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가 강한 탓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몰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박보검은 잔인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매회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2. 김재욱
OCN '보이스'
김재욱은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희대의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았다.
그는 악역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할 정도로 사이코패스 기질을 지니고 있는 살인마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 권율
OCN '보이스2'
권율은 '보이스2'에서 전작 살인마를 연기한 김재욱의 뒤를 잇는 지능형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한다.
방송 초반 그는 사람을 잔인하게 살인한 후 신체 일부를 수집하는 등의 악랄하고 잔혹한 악행으로 한순간에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4. 봉태규
SBS '리턴'
아내와 아들밖에 모르는 '사랑꾼' 봉태규가 10년 만에 악역 연기를 펼쳤다.
SBS '리턴'에서 김학범 역을 맡은 그는 자신의 손으로 친구를 죽여놓고는 뻔뻔하게 빈소를 찾아가는 등의 극악무도한 악행을 펼치며 충격을 선사했다.
5. 유아인
영화 '베테랑' 스틸컷
'재벌 갑질 캐릭터 중에서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을 따라올 자는 아무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 중에서 유아인은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쳤다.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은 그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매 장면마다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6. 남궁민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남규만 역을 맡은 남궁민은 갑질 끝판왕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면 누구든 살해해버리는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인물 남규만 역으로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