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메이플스토리 하려다가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여 게임 마비당한 감스트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인기 BJ 감스트가 '인싸'들의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했다가 팬들의 애정 공세(?)에 시달렸다.


지난 5일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시작은 좋았다. 감스트는 접속 중 펼쳐지는 영상을 따라 하며 즐겁게 게임에 접속했다.


하지만 그의 행복은 불과 몇 초 뒤 끝났다. 화면이 미리 기다리고 있던 감스트의 팬, 일명 '감빡이'들로 도배됐기 때문.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팬들은 '인직아엄마다', '인직아여기야', '인직섹시남' 등 다양한 닉네임으로 감스트를 반겼다.


팬들이 치는 채팅은 점점 많아졌고 게임 화면이 보이지 않아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했던 감스트는 분노를 드러냈다.


결국 그는 "20세 이상 서버로 도망가겠다"라며 "(팬들은) 다 급식이라 못 따라올 것"이라고 말한 뒤 서버를 옮겼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었다. 팬들은 20세 이상 서버로 도망간 감스트를 순식간에 쫓아와 에워쌌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스트레스를 받은 감스트는 "20살 X먹고 XXX하고 있냐"라며 "아이디 따라 하지 말라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럼에도 팬들은 각종 기술과 채팅으로 화면을 계속 도배했다. 화가 난 감스트는 결국 책상을 내려치며 게임을 종료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메이플스토리를 계속하고 싶었던 그는 서버를 공개하지 않은 채 계정을 새로 생성했다. 그러면서 "서버 어딘지 몰라서 못 쫓아오지"라고 팬들을 도발(?)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월클이라는 것을 간과했다. 팬들은 순식간에 감스트의 서버를 찾아내 친구 요청을 보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이어 얼마 뒤 그의 위치가 완전히 노출되자 마치 물고기 떼를 연상케 하는 팬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지친 감스트는 아이디를 두 번이나 바꿔가며 팬들이 따라오기 힘든 '인내의 숲'에 도전했다. 그리고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5단계까지 클리어하는 데 성공했다.


YouTube '감스트GAM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