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텀블러를 샀더니 커피가 따라왔네!"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이 구매 증정품으로 내놓은 텀블러가 정작 커피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텀블러가 예뻐 맥심 아이스커피를 구매하게 됐다는 소비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대형마트를 방문했다 한 이모님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매대에 시선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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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증정되는 텀블러가 마니아층이 두터운 유명 커피 전문점 제품 못지않게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뽐냈기 때문이다.
색상 또한 하늘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시원한 느낌이 물씬 나 여름에 들고 다니기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매대 앞에서 넋 놓고 텀블러를 바라봤던 A씨는 이모님께 양해를 구한 후 제품을 제대로 살펴본 뒤 '이건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텀블러 안은 위생적이고 세척이 간편한 스테인리스 소재로 돼 있는 반면 겉은 물방울이 잘 맺히지 않는 재질로 돼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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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빨대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음료나 텀블러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구멍을 막을 수 있는 귀여운 형태의 마개까지 지급됐다.
귀여우면서도 친절한 텀블러 구성에 A씨는 결국 아이스커피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A씨는 "텀블러 때문에 맥심 커피를 샀다"며 "빨대 막는 얼음 뚜껑을 보고 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당 게시물을 보고 텀블러를 갖기 위해 커피를 샀다는 댓글이 속속 달리고 있다.
디자인은 물론 퀄리티까지 좋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해당 텀블러는 마트나 온라인에서 맥심 아이스커피를 구매하면 무료로 증정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