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대장암' 유상무 "의사 때문에 죽을 뻔, 억울하고 화나서 고소하려 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상무TV'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3기까지 진행된 데에 있어서 담당 의사의 책임이 크다며 분노를 표했다.


지난 1일 유상무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대장암이 3기까지 진행될 동안 손 한 번 쓰지 못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상무는 빠르게 발견하지 못하고 3기까지 진행된 점에 있어서 담당 의사의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상무TV'


유상무는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때 당시 담당 의사는 유상무에게 검진은 3, 4년마다 받아도 된다며 굳이 지금 검진을 받으러 오지 않아도 된다며 한사코 말렸다.


의사의 완강한 말에 유상무는 2년 8개월이 지날 때까지 검진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들었던 유상무는 2017년 3월 말에 의사와 간신히 검진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그는 건강검진 결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유상무는 "의사의 말대로 3, 4년이 지난 후에 갔으면 진짜 잘못됐을 것 같다"면서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상무TV'


그는 "처음에는 (의사를) 원망했다.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걸)"이라며 격분했다.


그의 설명처럼 대장암 2기와 3기는 정말 다르다. 2기는 생존율이 95%인데 반해 3기는 75%까지 떨어진다.


검진 결과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자 의사는 당황해하며 '아, 어떻게 이러죠?', '이런 경우 드문데'라고 말하며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 그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유상무는 화가 나는 마음에 병원 공개도 하고 싶고, 소송도 걸어야 하나 싶어 자료를 모으고 했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포기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상무TV'


그러면서 그는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란다며 많은 이들에게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상무는 대장암 3기 수술을 받은 후, 현재 후속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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