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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물에 빠진 친구를 살리고 대신 죽었다" 눈물없이 못보는 영화 '살아남은 아이'

국내에서보다 해외 영화제에서 이목을 끈 신동석 감독의 신작 '살아남은 아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살아남은 아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의롭게 죽었다. 하지만 그 뒤에 소름 끼치는 진실이 있다면 어떨 것 같은가.


기본 스토리만으로 충격적이라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신동석 감독의 신작 '살아남은 아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31일 독립 영화 '살아남은 아이' 측은 개봉일을 다음달 30일로 확정하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 은찬을 갑작스레 잃은 미숙(김여진 분)과 성철(최무성 분) 부부의 애달픈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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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살아남은 아이'


이 부부의 아들인 은찬은 물에 빠친 친구 기현(성유빈 분)을 구하고 대신 죽는다.


국가에서는 이 부부에게 의사자 증서를 수여하는 등 죽은 아들을 대단한 인물이라 칭찬하지만, 미숙과 성철 부부에게 의사자 증서는 그저 종이 조각일 뿐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미숙과 성철은 아들이 구한 기현이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기현은 이 부부에게 분명 '불편했던 존재'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미숙과 성철은 기현이를 통해 슬픔과 상실감을 이겨낸다.


다행히 기댈 곳이 없었던 기현 역시 미숙과 성철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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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살아남은 아이'


그렇게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그때 영화의 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현은 "아줌마는 은찬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잖아요"라며 예상치 못한 고백을 하고, 세 사람의 관계는 다시 뒤흔들린다.


대체 의찬이의 죽음 뒤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예고편 말미 "전 아무 짓도 안했어요"라고 말하는 기현의 찝찝한 말이 '제3자'의 등장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인다.


'살아남은 아이'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고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화이트 멀베리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이목을 끌었다.


연기파 배우 최무성과 김여진이 출연하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대호'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준 라이징 스타 성유빈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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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살아남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