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감스트GAMST'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밥만 먹고 게임만 했냐!!!!"
'월드클래스 BJ' 감스트가 프로게이머 정재영을 도발했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27일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스트vs정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감스트는 프로게이머 정재영과 피파온라인4 한판 승부를 펼쳤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정재영에게 "예선 탈락하지 않았느냐"고 도발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YouTube '감스트GAMST'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감스트는 호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은 현실 시간으로 약 40초도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6분 정재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감스트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허무하게 실점한 감스트는 "야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정재영이 상대를 약 올릴 때 쓰는 일명 '쿵따리샤바라' 세레모니를 펼치자 "이거 쿵따리샤바라 하지 마!!!"라고 절규했다.
YouTube '감스트GAMST'
감스트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오른쪽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추가로 실점했다.
감스트는 "아 안 막아져!! 이 XX 버그 쓴다"라고 욕을 내뱉었다.
이어 3번째 골과 4번째 골을 연달아 실점한 그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머리에 생수를 부어 폭소를 자아냈다.
감스트는 경기 내내 분투했지만 정재영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YouTube '감스트GAMST'
결국 감스트는 0-7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그는 참패 후 "정재영이 요즘 대회에서 탈락하고 힘들어서 일부러 져준 거다"라고 변명했다.
이어 "(져준 거) 눈치 좀 채라"라면서 "내가 설마 이렇게 못하겠냐"고 호소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