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4년전 떠난 아내 故 유채영 잊지 못한 남편이 남긴 세상에서 가장 슬픈 편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는 고인이 영원히 살아있다.  


오늘(24일)은 배우이자 가수였던 유채영이 숨을 거둔 지 4년째 되는 날이다.


고인의 기일마다 장문의 편지를 남겼던 남편 김주환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아내 유채영을 향한 마음을 담은 가슴 먹먹한 편지를 남겼다.


인사이트유채영 팬카페 


이날 故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씨는 유채영의 팬카페를 통해 아내에게 남기는 편지글을 올렸다.


김씨의 글은 "나 왔어. 아까부터 너 앞에 앉아 있어"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어 그는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라며 유채영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라며 4주기를 맞아 더욱 절절히 생각나는 아내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인사이트(좌) 사랑주단한복, (우) 동감스튜디오


김씨는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라고 말한 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라며 눈물 나는 약속을 했다.


얼마 전에 많이 아팠다고 밝힌 그는 유채영이 숨진 뒤로 죽음이 무섭지 않다며 "하늘이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다"라며 유채영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유채영과 남편 김주환씨는 10년간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08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