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뉴스1 (우) Instagram 'yang.sejong'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배우 양세종이 지하철에서 변을 당할뻔한 승객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SBS 새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출연하는 배우 양세종과 신혜선, 안효섭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배우들은 DJ 최화정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게스트들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라디오 부스를 꽉 채울 무렵, 자신이 양세종의 동창이라고 밝힌 청취자로부터 한 통의 제보 문자가 도착했다.
Instagram 'yang.sejong'
이 청취자는 "양세종은 학창 시절 의협심이 강하기로 유명했다. 약한 친구들도 도와주고,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도 직접 구해준 적 있다"고 양세종의 미담을 공개했다.
양세종의 용기 있는 행동을 전해 들은 최화정은 깜짝 놀라며 "이 메시지가 사실이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양세종은 "지하철에서 승객을 구한 건 사실인데 약간 내용이 다르다"며 "선로에 떨어진 사람이 아니라, 지하철 문에 낀 아주머니를 구했다"라고 정정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뉴스1
그는 "아주머니가 문에 낀 채로 지하철이 출발하려고 하는데 아무도 돕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힘으로 문을 열고 승객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겸손한 양세종의 모습에 최화정은 "배우 강하늘을 잇는 미담 제조기다"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세종이 출연하는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분)이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