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토블론, 과거 촘촘했던 삼각형 모양으로 바꿔 초콜릿 '용량' 확 늘린다

인사이트Facebook 'Tobleron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토블론이 과거 빽빽하게 세워진 산 모양의 '삼각 초콜릿'을 재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토블론(Toblerone)이 삼각형 모양을 다시 바꾸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토블론은 초콜릿 제품의 삼각형 절반이 사라져 버린 디자인을 돌연 출시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특유의 촘촘한 삼각 모양으로 사랑을 받았던 토블론의 초콜릿 틈 간격이 눈에 띄게 넓어지면서 용량까지 줄어들었기 때문.


인사이트초콜릿 틈이 넓어진 최근 토블론 / Twitter 'James Adams'


인사이트초콜릿 틈이 넓어진 최근 토블론 / Toblerone


토블론의 제조업체인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측은 재료값 상승으로 가격을 맞추기 위해 모양을 변형시켜야 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토블론에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토블론은 최근 다시 과거 빽빽했던 산 모양의 초콜릿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용량 150g에서 200g으로 늘리고 모양도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기존 촘촘한 산 모양으로 다시 변형된다.


인사이트초콜릿 틈이 촘촘했던 과거 토블론 / Facebook 'Toblerone'


인사이트초콜릿 틈이 촘촘했던 과거 토블론 / Toblerone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측은 최근 용량 150g 초콜릿 생산을 멈추었으며 올해 말부터 200g 신상 초콜릿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용량이 증가된 출시 상품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