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시급 '시간당 8천원' 넘길 듯…10% 내외 인상 유력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8천원 선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 표결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결정된다.


그러나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인상 폭을 두고 엇갈리는 입장을 보여 난항을 겪고 있다.


인사이트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 / 뉴스1


노동계는 시간당 최저임금 1만 790원, 43.3%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인건비와 경영비용 등 부담 이유로 노동계의 인상에 반대하며 7,530원으로 동결을 원했다.


경영계는 앞선 최임위 회의에서 업종별 차등적용안이 부결되자 전원이 불참하며 보이콧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도 지난달 입법화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에 반발해 최임위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인사이트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조합원들 / 뉴스1


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돼있지만 이번 회의에는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과 공익위원 8명만 참석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가 협상 막바지까지 격차를 못 좁히면 최저임금 최저치와 최고치를 규정한 '심의촉진구간'을 내놓게된다.


하지만 이 안을 두고도 합의를 하지 못하면 공익위원 제시안을 표결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10% 내외의 인상률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괜찮아 아빠딸'


문재인 대통령의 '1만원 공약'을 달성하려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8,500~8,600원이어야 한다.


그러나 경제 상황과 노동가격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내년도 시급이 8,300~8,400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상률이 올해와 비슷해야 하지만 고용시장의 상황에 따라 10% 언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최임위는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14일로 정했다. 앞서 류장수 위원장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민들에게 약속한 14일에 최저임금 수준 결정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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