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봉태규가 미처 손주를 품에 안아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봉태규가 아들 시하와 함께 아버지의 묘소를 찾아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태규는 성묘 상을 차린 후 오랜만에 찾아뵌 아버지께 인사를 전했다.
시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멸치를 묘위에 올려놓으며 할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봉태규는 이어 준비해 온 액자를 꺼내 묘소에 올려두었다.
액자 속에는 바로 봉태규와 시하, 그리고 봉태규의 아버지 모습이 합성된 사진이 담겨있었다.
앞서 봉태규는 아버지 성묘에 오기 전 사진관에 들러 아버지의 사진에 자신과 시하를 합성한 사진을 요청했다.
봉태규는 "아버지가 시하를 보셨으면 진짜 좋아하셨을 것이다. 세상에 없는 표정 지으셨을 것이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표현을 하셨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어 "하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셨기 때문에 볼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시하와 같이 있는 모습이라도 남겨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무덤 앞에 세운 사진들을 보며 봉태규는 "진짜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씁쓸함과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옆에 있던 시하는 할아버지가 외롭지 않도록 무덤에 할머니 상어 스티커를 붙이며 "할아버지 사랑해요. 잘 자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