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3'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수상소감 말하는 RM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기 싫었어요"
아이돌 방탄소년단 RM의 목소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동시통역을 맡아 쉴 새 없이 말하던 안현모 통역사를 잠시 멈추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안현모 통역사가 방탄소년단 통역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당시 RM의 수상소감을 통역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KBS2 '해피투게더3'
안현모는 "사실 처음부터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며 "(팬들이라면) RM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을 테니까 잘 들으시라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조차도 귀를 쫑긋 세워 (RM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 거기에 제 목소리를 입히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현모는 통역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다 방탄소년단이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안현모는 "(방탄소년단 영상을) 그만 봐도 되는데 제가 계속 보고 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KBS2 '해피투게더3'
방탄소년단에 '입덕'한 만큼 누구보다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클럽)'의 마음을 잘 헤아려 RM이 수상소감을 말할 때 통역을 멈추고 조용히 경청했던 것이다.
실제 온라인상에서 안현모의 행동은 팬들로부터 센스 넘친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1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