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여수밤바↗ 다↘(뿅) 여수밤바↗ 다↘(뿅) 바↗ 리라→리라리라→(똥.똥.똥)"
버스커 버스커의 대표곡 중 하나인 '여수 밤바다'가 때아닌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여수 밤바다'를 주제로 크게 들썩였다. 가수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와 인기 만화영화 '짱구는 못말려'의 주제곡이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이유에서다.
'여수 밤바다'에서 맨 끝 소절인 '다'의 음을 확 낮춰 부르면 '짱구는 못말려'에서 주인공 짱구가 엉뚱한 생각을 할 때 주로 등장하는 배경음악과 흡사하다는 설명이다.
CJ E&M
만화영화 '짱구는 못말려'
직접 이를 실험한 후기 영상들도 앞다투어 게재됐다. SNS상에 공유된 영상에서 도전자들은 따라 불러 보고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두 음악이 비슷하다고 인정했다.
이슈가 커지며 두 곡을 실제 연결해 본 영상까지 탄생했다. '여수 밤바다' 음원과 '짱구는 못말려' 배경음을 연결한 영상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불러보니까 입에서 짱구가 나온다", "'여수 밤바다'를 원래 어떻게 불렀는지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단 입으로 소리 내보면 짱구가 그 즉시 여수 밤바다를 걷는다는 이 노래. 한 번 당신도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 오후 유쾌함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