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skuukzky' / (우) Instagram 'bn_sj2013'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광고를 위해 제품을 좋아하는 척하는 걸까, 아니면 진짜로 실생활에서도 즐겨 쓰는 걸까?'
CF 속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을 가만히 감상하다 보면 문득 이러한 궁금증이 머리를 스칠 때가 있다.
광고 모델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신뢰성'이다. 만약 상품을 대표하는 스타가 30초짜리 광고 속에서만 뭔가를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척하면 그 광고의 신뢰성은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스타들이 카메라 밖 일상에서도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쓴다는 것을 드러내면 곧바로 믿음직스러운 광고 모델로 자리하게 된다.
따라서 요즘은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자신이 모델로 있는 업체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셀프 영업'을 한다.
스스로 제품 사용을 인증해 대중뿐 아니라 광고주들의 신뢰까지 한방에 잡은 스타들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1. 박서준
Instagram 'bn_sj2013'
박서준은 최근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까칠한 재벌 2세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는 '대세' 스타답게 광고 역시 두루 섭렵 중인데, 공차와 도미노 피자, 질스튜어트 스포츠, 비비고, 참이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박서준은 SNS를 통해 꾸준히 제품 관련 사진을 올리고 브랜드 이름을 언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2. 방탄소년단
Twitter 'TheEllenShow'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LG 스마트폰 'G7 씽큐'의 '효자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 18일 이들은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의 엘렌과 함께 'G7 씽큐'로 인증샷을 찍었는데, 엘렌이 이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G7 씽큐도 덩달아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한 진은 네이버 V 라이브 '방탄늬우스 in LA'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도중 끊임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LG 폰 = 방탄소년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3. 수지
Instagram 'skuukzky'
한때 수없이 많은 광고를 찍어 '100억 소녀'라 불리던 수지는 지금도 각종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수지의 SNS를 잘 들여다보면 광고주가 왜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납득이 간다.
그는 광고를 찍을 때마다 대표적인 지면 사진을 여러 장씩 올리는 것은 물론, 소주 '처음처럼'을 두고 찍은 사진에는 '처음처럼 따랑해요' 같은 애교 섞인 문구도 넣어준다.
4. 박보검
Twitter 'BOGUMMY'
'보검복지부' 장관 박보검은 해외로 떠나서도 자신이 광고하는 코카콜라의 존재를 잊지 않는다.
그는 '코카콜라'가 적힌 파라솔을 가리키며 사진을 찍고 '세계 어디에서나 CocaCola'라는 글까지 첨부해 광고주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5. 아이유
Instagram 'dlwlrma'
6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아이유 역시 SNS를 통해 광고 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에게 셀카도 공개하고 '맥심 커피' 인증도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렸다.
인스타그램 글귀에 '맥심 심플라떼'라는 심플한 설명도 덧붙였다.
6. 박신혜
Instagram 'ssinz7'
박신혜는 겨울에 밀레 패딩을 입고 셀카를 공개해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컬러에 디자인까지", "밀레와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요"라며 다소 노골적인(?) 홍보를 했다.
그렇지만 밀레는 박신혜가 모델로 있는 브랜드였기에 억지스럽지 않고 오히려 보기 좋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