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의욕없이 앉아만 있어 시청자 답답하게 만든 어제자 '프듀48' 일본 연습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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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48'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돌 데뷔를 꿈꾸고 있는 일본인 연습생들이 의욕 없는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그룹 배틀 평가를 치르기 위해 팀별로 파트를 분배하고 연습하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초원, 치바 에리이, 아사이 유우카, 사토 미나미, 강혜원 등은 한 조가 돼 블랙핑크의 '붐바야'를 연습했다.


실력이나 인기 면에서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들은 어떻게든 이번 기회를 살려 자신들의 능력과 매력을 입증해야 했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48'


리더를 맡은 한국인 연습생 한초원은 본격적으로 파트 분배에 나섰다.


먼저 일본인 연습생 나나미에게 보컬 파트를 불러 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나미는 쑥스러운 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가사를 읊었다.


이어 일본인 연습생 에리이에게도 노래를 불러 보라했지만 모두들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노래를 힘들어하는 일본인 연습생들에게 한초원은 랩 파트를 제안했다. 그러나 일본인 연습생들은 오히려 노래보다 랩을 더 못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인사이트 Mnet '프로듀스48'


강혜원과 한초원은 연습생들을 다독이며 축 처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누군가는 반드시 랩을 불러야하는 상황. 결국 랩 파트는 강혜원이 맡기로 했다. 


힘을 합쳐 하나의 무대를 꾸미고, 다른 팀과 경쟁도 해야하는 치열한 현장 속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일부 연습생들의 무기력한 태도에 시청자들 역시 쓴소리를 뱉었다.


누리꾼들은 "다른 팀원에게 피해를 준 것 같다", "열심히 하지 않을 거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이라는 낯선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연습해야 하다 보니 일본인 연습생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했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