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스타벅스 텀블러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온라인 장외거래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졌다.
최근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나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원래 가격보다 수십 배 비싸게 사고파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타벅스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인 것에 더해, 텀블러의 대부분을 특정 시즌에 맞춰 한정 판매 하는 것도 거래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소비자들은 구매 욕구가 충분하고 비용까지 갖췄음에도 '소량'만 생산되는 텀블러 구매 시기를 놓쳐 텅 빈 진열대만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돌린다.
스타벅스
그래서 스타벅스가 새로운 MD를 내놓는 날이면 매장마다 아침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결국 온라인 거래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고 해외에서만 구매 가능한 텀블러라면 웃돈을 훨씬 더 많이 주고 온라인 거래를 해야 한다.
실제로 한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에서는 2013년 일본 스타벅스 도쿄 스카이트리점에서 3~4만원 대에 팔렸던 한정판 텀블러를 최근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다.
사람들은 "텀블러를 100만원 넘게 주고 사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자기 돈으로 자기가 쓰는데 뭐 어떠냐", "희소가치 높은 텀블러가 내 손안에 들어오면 희열을 느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라이프먼트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