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인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91.9MHz)가 오는 19일 25주년을 맞는다. 

지난 12일 상암 MBC에서 열린'배철수의 음악캠프'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DJ 배철수가 지나온 소회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배철수가 과연 6개월, 1년을 넘길지 내기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자부심 섞인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물려주고픈 DJ가 있으냐는 질문에 "내가 그만두게 되면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지했으면 좋겠다"며 '25년 지기 음악캠프'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어 "대중 가요가 많이 발전했지만 다양성의 측면에선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며 음악계의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한편 MBC측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25주년 특별 생방송 '라이브 이즈 라이프(Live is Life)'를 기획하며,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국내최정상 밴드 12팀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