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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계 애플' 블루보틀, 한국 1호점 오픈 준비한다"

블루보틀이 유한회사 형태로 국내에 법인을 세우면서, 한국 1호점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사이트

Instagram 'bluebottle'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국내 매장 오픈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블루보틀은 지난 19일 유한회사 형태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법원에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유한회사' 설립 등기를 제출했으며 서울 종로의 한 건물 20층에 사무실을 냈다.


커피전문점 운영 및 관리, 볶은 커피 및 식품제조업 등이 사업 목적이다.


블루보틀 최고경영자로는 브라이언 케빈 미한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Instagram 'bluebottle'


앞서 네슬레가 블루보틀을 인수하면서 국내에서도 한국지사격인 롯데네슬코리아를 통해 블루보틀 매장이 오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예상과 달리 브라이언 케빈 미한 CEO가 직접 법인 설립에 나서면서, 한국 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선을 보인 블루보틀은 좋은 원두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로 '커피계 애플'로 불리며 급부상했다.


고객이 커피를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원두를 갈고, 커피를 내리는 동안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블루보틀만의 경영철학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통한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luebottle'


현재 블루보틀은 미국과 일본에만 매장이 있으며 전체 매장 수는 52곳에 불과하다.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만큼 한국 진출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오픈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 삼청동에 1호점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군으로는 종로, 홍대, 연남동,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이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