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KT SAT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방송·통신 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 위성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6일 KT SAT은 오는 2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에서 진행되는 '2018 커뮤닉아시아'에 참가해 최근 발사한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뮤닉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의 방송 방송∙통신 박람회다. 지난 2017년에는 인텔샛, SES 등 주요 위성 사업자를 포함해 1,158개 업체가 참여했다.
KT SAT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커뮤닉아시아에서 단독 전시관을 열고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KT SAT은 올해 커뮤닉아시아에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발사한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의 글로벌 영업채널 확대에 주력한다.
세부적으로, 중계기 임대 서비스 및 R-MVSAT(Regional-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근해 초고속 무제한 해양 위성통신) 서비스 등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는 각각 동경 116도, 113도로 인도네시아 상공에 위치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최적화된 커버리지를 제공하며, 고출력 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무궁화위성 5A호는 대한민국의 동해부터 아라비아해까지 커버할 수 있는 고출력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이 탑재돼 해당 해역에 최적화된 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근해 초고속 무제한 해양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KT SAT은 48년 위성 서비스의 운용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의 텔레포트인 '금산위성센터'의 고객만족 턴키 서비스를 소개한다.
턴키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 컨설팅과 설계, 제품 조달, 설치, 시운전, 교육, 점검, 해외규제 허가 등까지 한꺼번에 제공한다.
24시간 365일 시차에 관계없이 고객사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해 해외 고객사들의 호응이 높다.
KT스카이라이프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 KT그룹의 방송 및 통신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경쟁력도 소개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 SAT 전시관 내 Skylife 존에서 SLT(Skylife LTE TV), Telebee(TV향 OTT상품),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위성방송·통신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KT SAT과 KT스카이라이프가 공동 개발한 'KT 위성 미디어 사업 컨설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KT SAT의 위성 기술과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위성 방송 및 콘텐츠 전송 사업 분야의 신규 사업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북미정상회담의 여운이 남아 있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전시회인만큼, KT SAT은 북한 지역에 즉시 위성 통신 보급이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위성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부각할 계획이다.
KT SAT 한원식 대표는 "KT SAT은 우수한 위성자원 및 금산위성센터에 기반한 위성기술력, 그리고 KT 그룹의 ICT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굴지의 위성사업자"라며 "아태지역 최대 방송·통신 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를 통해 KT SAT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