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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만에 갈 수 있는 꿈의 열차 나온다"

음속에 버금가는 속도를 내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Tesla Motors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음속에 버금가는 속도를 내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시카고 시내와 오헤어 공항을 잇는 하이퍼루프 고속열차 사업을 따냈다.


보링 컴퍼니의 개념설계에 의하면 시카고 도심과 오헤어 공항 구간에 공기부상 방식 진공 튜브 터널을 건설한다.


인사이트The boring company


또 16인승 자율주행 차량(캡슐)이 시속 100마일 속도로 18마일 구간을 12분에 주파하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링 컴퍼니의 이번 수주는 그간 상용화에 회의적 시각이 팽배했던 하이퍼루프 기술이 더는 공상과학의 기술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을 방증했다.


하이퍼루프 기술은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로 유명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논문을 통해 지난 2013년 처음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이는 터널 안에서 자기 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워 사람이나 화물을 음속(시속 1,224km)에 가까운 시속 1,200km로 옮길 수 있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인사이트The boring company


현재 하이퍼루프 개발에는 하이퍼루프 원,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리지(HTT), 보링 컴퍼니 등이 뛰어든 상태다.


가장 먼저 하이퍼루프의 상용화에 앞장선 HTT는 앞서 두바이시 정부와 함께 오는 2020년 치러질 두바이 엑스포를 앞두고 하이퍼루프의 상용화 시스템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몇 년 뒤 상용화가 기대되는 하이퍼루프가 한국에서 상용화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6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