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교촌치킨 위협할 만한 편의점에서 파는 '치킨 닭다리' 클래스

인사이트Instagram 'GS25'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접근성을 내세운 편의점이 국민 음식 '치킨'까지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편의점 치킨을 먹었다는 후기가 연이어 공개되며 '편의점 치킨 시대' 시작을 알렸다.


현재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국내 유명 편의점 업계는 치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치킨 튀겨주는 편의점 원조격인 미니스톱은 최근 '어니언 닭다리'(2천원)에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니스톱보다는 늦게 시작했지만 나머지 편의점 3사 치킨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U


CU는 혼맥, 치맥 추세에 따라 즉석 프라이드 제품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도 치킨 상품을 내놓았으며 매출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편의점은 GS25였다. 


GS25는 '황금 닭다리(1,800원)'라는 이름을 내걸고 바삭하게 튀긴 즉석 후라이드 치킨을 팔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노린 GS25는 경기 당일 황금 닭다리 1+1 행사와 한마리 치킨 행사를 진행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황금 닭다리를 먹고 후기를 올리는 사진이 연이어 게재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ae_sungeun'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바삭한 식감과 노란 튀김옷은 소비자들 침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특히 닭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매출 상승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황금닭다리를 먹어본 시민들은 맛에 대해서 대부분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생각보다 맛있다", "바삭바삭하다","편의점에서 산 치킨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었다.


몇몇 시민들은 황금 닭다리 크기에 대해서 불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입 먹으면 사라질 것 같은 크기에 실망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yunghyun_min'


최근 일부 브랜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 마리당 가격을 2만 원까지 올렸다. 


여기다 배달비까지 받으면서 주머니 사정 가벼운 20대 남녀는 치킨 시켜 먹기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틈을 타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판매하는 편의점이 대한민국 치킨 덕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사이트Instagram 'gs25_guanganyu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