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정해야" 은근슬쩍 티켓값 올린 영화관에 일침 날린 박명수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줄줄이 영화표 값을 올린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들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영화제작자 스탠리와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얼마 전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들이 영화 관람료를 1천원씩 올린 것에 대해 지적했다.
업체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했고, 소비자들은 별도리 없이 인상된 가격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
박명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사실 바쁘다 보니 갈 데가 별로 없어서 영화관에 많이 간다"며 "그걸 이용해 은근슬쩍 (영화 관람료를) 올리는 건 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서로 다 알고 이해하는 범위 안에서 (영화 관람료가) 정리돼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CGV를 필두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들은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씩 인상하겠다 공언한 바 있다.
당시 영화 관람료가 기본 1만원에 달하게 된다는 소식에 일부 시민단체는 거세게 반발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업체들은 인건비 상승과 시설투자비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