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요식 업계의 전설' 백종원이 자신의 음식에 대해 혹평을 쏟아내자 족발집 사장은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방송을 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8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심폐소생 프로젝트 제5탄 뚝섬 골목 살리기가 방송됐다.
이날 모자가 운영하는 뚝섬 족발집을 먼저 찾은 백종원은 아저씨 덮밥, 소년 덮밥, 매운 족발을 주문했다.
이후 음식이 나왔고, 백종원은 시식에 들어가기 전 덮밥의 냄새를 맡았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아저씨 덮밥의 냄새를 맡자마자 "달걀 비린내가 난다"며 혹평을 쏟아냈고 이어 고기를 입에 넣더니 몇 번 씹지도 않고 휴지에 '퉤'하고 내뱉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를 지켜보던 족발집 모자의 표정은 당연히 굳어졌고 백종원의 혹평은 이어졌다.
백종원은 "이걸 누가 먹나. 음식에 기본이 안 됐다. 집에서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아저씨 덮밥과 소년 덮밥 먹는 것을 포기했다.
이어 콩나물국을 맛본 뒤에는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콩나물국 먹어 봤느냐. 아무 맛도 안 난다. 간도 아예 안 한 것 같다"고 말했고, 족발을 맛본 뒤에는 "맵고 달다. 맛있진 않다. 직화의 향은 나는데 불 향이 강하다. 음식에 매운맛을 내서 올리는 건 나쁜 게 아니지만 이런 식의 맛은 별로"라고 평가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 같은 백종원의 냉정한 평가에 족발집 사장의 어머니는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방송을 안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또 아들에게도 화를 냈고, 이후 전국적인 망신이라면서 백종원이 남기고 간 음식을 정리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런 모습에 족발집 사장은 전국적 망신을 자신이 당하겠다며 성공을 위한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