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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원더걸스, 10년만에 해체…솔직히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없어"

전국에 복고풍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인사이트Twitter 'wondergirl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텔미', '노바디' 등 전국에 복고풍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유빈은 본격적인 컴백을 앞둔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더걸스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솔로 가수로 컴백한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빈은 원더걸스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유빈은 "신곡 티저가 나왔을 때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멤버들이 먼저 홍보해주고, '멋있다'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혜림이는 내 쇼케이스 MC를 맡아 지원 사격해줬다"며 "예은이랑 선미는 안전하게 건강히 활동 잘 하라고 말해줘 정말 고마웠다"고 여전히 끈끈한 원더걸스의 우정을 자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i_yubin'


전국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복고풍 열풍을 불러 일으킨 걸그룹 원더걸스는 지난해 데뷔 10년만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원더걸스 해체에 팬들은 아쉬워했다.


유빈은 원더걸스 해체와 관련해 "10년 동안 멤버들이 정말 그룹 활동에 충실했다"며 "당연히 그룹 이름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멤버들끼리 의논해 새로운 출발에 무게를 두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야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보면 아쉽기도 하지만 후회는 없다. 멤버들끼리도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원더걸스 해체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조심스레 전했다.


유빈은 또 "10년 동안 원더걸스를 하면서 희로애락을 겪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며 "20대를 원더걸스로 보냈기 때문에 정말 애틋하고 추억에 잠긴다. 그런 경험들이 다 쌓여서 지금의 내가 된 것"이라고 원더걸스 출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i_yubin'


그렇다면 솔로 가수로 돌아오는 유빈과 원더걸스 유빈과 다른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유빈은 "원더걸스에서는 강하고 '걸 크러시'한 면을 강조했다"며 "이번에는 유빈이라는 사람의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색깔을 특정 짓기보다는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에서는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다음에는 또 다른 색을 가진 유빈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아티스트로서 욕심을 밝혔다.


한편 시티 팝 장르의 곡으로 돌아온 유빈의 신곡 '숙녀'는 분주한 도시 속에서 사는 도도한 도시 여성의 모습을 경쾌한 리듬과 함께 당당하게 표현한 곡이다.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로 데뷔 11년 만에 솔로 가수로 변신한 유빈은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신곡 '숙녀'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