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태양광만으로 세계 일주 나선 비행기 (사진)

태양에너지를 연료 삼아 중국, 뉴욕 등을 거쳐 약 5달 동안 세계일주에 도전하는 비행기가 눈길을 끈다.

via Solar Impulse

 

태양에너지를 연료 삼아 중국, 뉴욕 등을 거쳐 약 5달 동안 세계일주에 도전하는 비행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가디언, BBC 등 외신은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2'가 오랜 준비를 마치고 다음날인 9일 오전에 세계 일주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라 임펄스2'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증대시키고자 기술 협력을 체결한 스위스 기업 ABB와 솔라임펄스(Solar Impulse)의 협력 작품이다.

 

이번 세계 일주는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Abu Dhabi)를 기점으로 시작해 중국, 뉴욕 등 총 12곳을 거쳐 다시 아랍에미리트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무려 3만5천km를 비행하는 코스로 약 5개월이 소요되며, 7월말이나 8월초쯤 일주를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ia Solar Impulse

 

'솔라 임펄스2'는 양쪽 날개 폭이 72m로 대형 비행기인 '보잉 747'보다 길지만 무게는 자동차와 비슷한 2.3톤 정도다.

 

날개에 부착된 1만7천여개의 태양전지가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4개 모터를 가동하고, 밤에는 리튬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로 비행할 수 있다. 

 

이번 비행의 조종사이자 현 솔라임펄스 회장인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는 "이번 비행의 가장 큰 과제는 중국부터 하와이까지 5일간 쉼없이 운항하는 논스톱 비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최초 세계 일주 비행이라는 자체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피카르 회장은 또 다른 조종사인 안드레 보쉬버그(André Borschberg, 솔라임펄스 CEO)와 번갈아 앉아 교대로 운항할 예정이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