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평범'한 캐릭터 위해 8kg 찌웠다는 오늘자 김고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평범해져야겠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8kg을 찌웠다는 김고은이 더욱 빛나는 모습으로 새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변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준익 감독과 영화의 주역 배우 김고은, 박정민이 자리에 참석했다.


'변산'에서 소설 작가 선미를 연기한 김고은은 이날 살굿빛 긴 원피스를 차려입고 중단발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모습으로 등장, 청초한 분위기로 현장에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역할을 위해 8kg을 찌웠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김고은은 이와 관련 "못생겨지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선미가 마른 느낌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학창시절에도 평범하고 존재감 없는 친구들이 있지 않나. 선미는 그런 인물이라 생각해서 시각적으로 적당히 쪘을 때 묻어나는 평범함이 있기에 그런 것을 의도했다"고 설명했다.


체중을 늘려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를 묻는 말에 관해서는 "크게 아쉬움은 없었는데 촬영 당시에는 모니터 보면서 이렇게까지 나가도 되나 생각은 조금 했었다. 그래도 괜찮았다"고 답했다.


그러한 김고은의 답변이 무색하게도, 취재진에 포착된 김고은의 청순한 비주얼은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고은이 살을 찌워가며 몰입한 작품 '변산'은 선미의 꼼수(?)로 고향 변산에 돌아온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 분)에게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영화다.


'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이다. '동주'에 출연했던 연기파 박정민이 김고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7월 4일 개봉을 앞뒀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