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kumajaewoo'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와 함께 입덧을 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1일 김재우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21일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던 김재우는 "총각들은 절대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입덧해서 일주일 만에 5kg 빠졌다"고 말했다.
사진 속 김재우는 쏙 빠진 볼살과 퀭한 눈, 초췌한 몰골로 고개를 떨구고 있어 더욱 웃음을 줬다.
Instagram 'kumajaewoo'
김재우는 특히 댓글을 통해 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 지인이 "우리 오빠도 입덧해서 밤마다 울었다"는 댓글을 달자 김재우는 격하게 공감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거 진짜 웃기다"며 "먹는 것도 잘 먹고 아무렇지도 않다가 밤 열 시 넘으면 멀미가 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아이 셋 아버지입니다 전 지금 뼈밖에 없어요"라고 댓글을 달자 김재우 또한 "토랑 침이 계속 나온다"며 공감을 표했다.
Instagram 'kumajaewoo'
입덧이란 임산부 10명 중 7~8명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임신 초기 이물감과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지만 실제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 또한 함께 입덧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하지 않은 남편이 아내와 함께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전문 용어로 '쿠바드 증후군(ouvade Syndrome)'이라 부른다.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남편은 아내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공감한다는 점에서 '애처가'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