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음원으로 내달라"···팬들 사이서 난리난 방탄 'FAKE LOVE' 가이드 버전

인사이트(좌) KBS2 '뮤직뱅크' / (우) 네이버 V 라이브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새롭게 공개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FAKE LOVE' 가이드 버전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28일 밤 RM은 네이버 V 라이브에서 'RM : LOVE YOURSELF 轉 ‘Tear’ Behind'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RM은 앨범 트랙 전곡(11곡)을 리뷰하면서 한 시간 가량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타이틀곡 'FAKE LOVE'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하면서 곡의 가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가이드 버전은 연주된 음악에 가사를 무작위로 내뱉어 녹음한 뒤 곡의 느낌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네이버 V 라이브


RM은 "처음 FAKE LOVE를 들었을 때 '대박'이라고 여겼지만, 생각보다 애를 먹은 곡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이드 버전이 '팝'의 느낌이 강해서 BTS 특유의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FAKE LOVE의 원래 비트와 자신의 랩이 담겨 있는 가이드 버전을 1분가량 들려줬다. 


처음 가이드 버전을 들은 팬들은 "너무 좋다", "1분 더 듣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가이드 버전에는 FAKE LOVE의 메인을 지배하는 기타 소리가 빠져있다"면서 "공개된 버전보다 훨씬 더 우울하고 깊다. 완전히 다른 곡"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네이버 V 라이브


RM은 가이드도 좋지만 지금의 버전이 조금 더 방탄소년단에게 잘 맞는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가이드를 들은 팬들은 "분위기가 지금 버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힙합 가수의 노래 같다", "이게 내 취향이니 풀버전을 들려달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공개된 버전은 가이드 버전에서 무려 6키 반을 올린 끝에 완성됐다.


이날 RM이 진행한 V 라이브는 조회수 200만을 돌파해 방탄소년단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이드 버전은 13분 03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