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월세 1억' 내던 여의도 당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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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뉴스1, (우)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 다음 지도 로드뷰 캡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자유한국당이 11년간 머물렀던 여의도에서 떠난다.


지난 27일 채널A는 한국당이 경비 절감을 위해 여의도 당사를 떠나 영등포구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자유한국당은 한나라당이었던 지난 2007년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한양빌딩(6개층)에 자리를 잡았다.


11년 넘게 여의도에 머물며 그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이 바뀌면서 국회 의석수가 줄었고, 이는 자연스레 후원금과 정당보조금 감소로 이어졌다.


인사이트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열린 집회 / 뉴스1


현재 한국당은 임대료로 매달 1억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건물주도 잦은 집회, 시위 등으로 계약 연장에 난색을 표한 상황.


한국당 관계자는 "경비 절감 측면이 크다. 당이 여의도를 떠날 만큼 힘든 상황"이라고 이전 사유를 설명했다.


한국당은 서울 영등포의 한 9층짜리 건물 중 2개층을 임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여의도, 마포 등에 위치한 건물이 물망에 올라 있다.


당장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당은 이번 선거를 잘 마무리한 후 7월께 이전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열린 집회 / 뉴스1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2월 각 정당에 지원되는 1분기 국고보조금 106억 4080만원을 8개 정당에 지급했다.


자유한국당이 32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은 31억 8600만원, 민주평화당은 6억 2200만원, 정의당 6억 5900만원, 민중당 1895만원, 대한애국당 644만원을 받았다.


의석수는 민주당(121석)이 한국당(116석)보다 5석 많다. 다만 지난 총선 당시 한국당 정당득표율(비례대표)이 민주당 보다 높으면서 국고보조금을 더 많이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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