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dj_gpark', (우) 사랑의달팽이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박명수가 자신의 선행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박슬기, 고영배와 함께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난청어린이 3명에게 수술비 전액을 지원한 일화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 = 사랑의달팽이
앞서 지난 18일 박명수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3살 난청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전액을 지원한 사실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방송에서 박명수는 "이렇게까지 나올만한 게 아닌데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계좌이체 했을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그의 말투에서 무심한 듯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박명수의 '츤데레' 면모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사진제공 = 사랑의달팽이
이어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감사하게도 알려주셨다"며 특유의 개그로 청취자들을 웃게 했다.
박명수의 감동 대사에 방송에 출연한 고영배가 자신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박명수가 금액이 아니라 "함께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계좌이체를 했을 뿐이라며 가볍게 말했지만 가진 자가 더 가지려고 혈안인 우리 사회에서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버럭 개그' 1인자로 불리며 툴툴 거리는 게 일상인 그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씨가 주변을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Instagram 'dj_gpark'